40~50대(정년 전)와 60대(정년 후)에는 창업에 대한 생각이나 그 경위가 차이를 보인다. 40~50대(정년 전)는 창업을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①머지 않아 은퇴해야 할 현실이 보여서 ②은퇴 후 갑자기 수익이 없어지는 것이 불안해서 ③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맞지 않아서 ④직장을 나오고나니 재취업하기가 어려워서라는 것이 많다.

60대(정년 후)는 ①정년 후에도 사회와 연결되어 있고 싶어서 ②오랫동안 품어온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싶어서 ③체력도 있고 연금 외에 플러스알파 수익을 얻고 싶어서 ④동료가 필요하고 자신이 있을 곳을 갖고 싶어서 창업하는 경우가 많다.

40~50대 창업 계기 첫 번째 ‘머지 않아 은퇴해야 하는 현실이 보여서’는 부정적인 계기로만 볼 순 없다. 60대 정년퇴직이 사회생활의 골인지점이라고 한다면 그 지점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 ‘저 골인지점을 향해 이대로 달려가기만 해도 될까?’ ‘내 사회생활이 저 골인지점에서 마무리되도 괜찮은가?’라고 자문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눈 앞에 나타나기 시작한 골인지점을 목표로 하지 않고 체력이 있는 50대에 창업해서 다음 꿈을 꾸자고 생각하는 사람이 증가했다.

두 번째 ‘은퇴 후 갑자기 수익이 없어지는 것이 불안해서’인데, 50대 중에는 아이의 대학등록금을 내야 하는 사람, 주택대출이 남아 있는 사람도 있다. 게다가 은퇴 후 연금만으로는 생활비가 부족할 수도 있다. 그런저런 염려로 인해 그렇다면 빠른 창업을 생각하게 되는 사람이 있다.

그 외에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맞지 않아서’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 회사가 재미 없어서 퇴직하고 재취업처 수입이 너무 낮아 ‘차라리 창업하는 편이 훨씬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한편 60대(정년 후)에는 ‘정년 후에도 사회와 연결되어 있고 싶어서’가 가장 큰 창업 계기 중 하나다. 정년 퇴직을 하고 일단 골프삼매, 여행삼래의 나날을 보내다보면 ‘노는 것도 지겹고 외롭다’, ‘경험을 살리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고 아직 건강하니 창업을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오랫동안 품어온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싶어서’ 창업하는 경우다. 이전부터 발명가가 되고 싶어 퇴직 후 창업해 여러 가지 특허를 취득하는 사람들이 있다. 세 번째 ‘연금 외에 플러스알파 수익이 있었으면’하는 사람이다.

창업을 한 사람 중에는 사회공헌을 하고 싶다는 사람도 많지만 그 중에는 ‘일하는 것은 좋지만 봉사활동은 원하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다. 무보상이면 고객은 무조건 그것을 받아들이므로 진짜 필요한 활동인지의 여부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보상을 받고 사람으로부터 평가받고 보람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동료가 필요하고 자신이 있을 곳을 갖고 싶어서’라는 이유다. 아직 일할 수 있는데 집에서 허송세월을 하고 싶지 않다는 사람이 창업하는 경우도 최근에는 늘고 있다.

40~50대 창업가는 60대 창업가에 비해 꿈의 실현, 수익 확보 등의 요소를 가진 사람이 많은 한편 상대적으로 60대 창업가에게는 ‘정년퇴임 후 사회와의 연결을 원한다’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 다르다. 즉 가능성을 추구하고 어느 정도 수익에도 집착하는 40~50대, 세상과의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인생을 즐기고 싶다는 60대라는 경향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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