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할 때는 시기나 준비 등의 요인이 회사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대부분 회사가 설립된 후 5년 이내에 파산하거나 업무중지 상태가 되는 것이 현실이다. 회사의 발전이나 성장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우선 회사가 살아남아야 한다. 창업에 실패하는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것을 알아두면 회사가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되진 않을까? 여기서는 세미나에서 많이 언급되는, 창업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정리해봤다.

1. 목적이 잘못되었다

창업 목적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무엇인가를 이루고 싶다고 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단지 회사원이라는 답답한 테두리에서 벗어나고 싶어서라는 이유를 드는 경우도 있다. 기업의 톱니바퀴로 살아가기가 싫다는 것이다. 사실 기업에는 각각의 업무에 전문성을 가진 톱니바퀴가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창업을 하더라도 실패할 확률이 높다. 나중에는 본인이 톱니바퀴 역할을 할 사람을 고용해야만 하는데 그것을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막연한 성공만을 꿈꾸지, 막상 자신이 왜 창업하는지를 모르는 사람도 많다. 이것은 순서가 뒤바뀌었다. 무엇인가를 이루다보면 성공이라는 열매가 열리는 법이다.

2. 비즈니스 모델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창업을 할 때 비즈니스 모델은 당연히 중요하다. 비즈니스 모델 없이 성공할 수 없다. 하지만 비즈니스 모델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비즈니스 모델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창업 실패자에게 많이 보이는 공통점이다. 비즈니스 모델만으로 회사는 성립되지 않으며 경영 등과 관련한 확실한 지식도 필요하다.

물론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예외적인 경우도 있지 않냐고 할 수 있다. 두 회사 모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 했던 친구 몇 명이 설립한 회사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우수한 엔지니어를 지지하는 브레인이 있었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통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3. 경영 관련 지식이 없다

비즈니스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사람, 돈, 물건이 반드시 필요하다. 경영 관련 황금률이 존재한다. 하지만 창업을 원하는 사람은 자신이 만들어낸 비즈니스 모델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가지므로 경영을 가볍게 보는 경우가 많다. 이것도 실패 원인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다.

4.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단이 없다

당신이 어떤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면 이미 누군가는 그것을 실현하려고 했을 것이다. 이것은 2가지 의미를 가진다. 하나는 이미 당신이 생각한 비즈니스 모델로 창업했지만 그것을 실현할 수단이 없어서 실패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그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잘 기능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창업 성공을 위해서는 뛰어난 비즈니스 모델과 함께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을 갖고 있어야 한다.

5. 가진 것은 열정 뿐이다

넘치는 열정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그 후의 직면 과제에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금조달, 인력모집, 장소 등 끊임없이 나타나는 과제를 끈기 있게 해결하지 못하고 간단히 포기해 버리는 것이다. 첫 사업의 실패로 생긴 손실을 메우기 위해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실패 요인이나 리스크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열정만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한다면 잘 될 리 없다.

6. 가벼운 마음으로 모인 동료와 창업했다

창업할 때는 대부분 여러 명의 동료와 함께 일한다. 하지만 능력 있는 동료를 모으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가볍게 제안할 수 있는 친구를 동료로 끌어들여 사업을 시작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동료가 있으니 문제가 생겨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큰 실패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사업이 잘 될 때야 큰 문제가 없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조직이 쉽게 와해된다.

7. 책임을 질 각오가 되어 있지 않다

큰 기업에서는 문제가 있어도 팀 혹은 회사 전체가 해결에 나선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사정이 다르다. 책임을 질 각오가 되지 않고, 원인이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찾으면 안 된다.

8. 자각이 부족하다

사장이라는 자리를 어렸을 때부터 동경해온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회사를 설립한다고 곧바로 빛나는 미래가 열리지 않는다. 사업이 제 궤도에 오르기까지 주말도 휴일도 없이 전력투구할 정도의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9. 자신과 적당히 타협한다

비즈니스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고객이 사랑하고 계속 사용할 만한 제품을 내놓아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는 상품개발이나 마케팅, AS 등 모든 것에 철저해야 한다. 그래야만 수익을 올리고 사업을 궤도에 올릴 수 있다. ‘이 정도면 됐지’라는 식으로 자신과 타협해 버린다면 그 회사는 지속될 리 없다.

10. 성공요인 분석도 없이 다른 업종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다행히 창업한 회사가 수익도 증가하고 직원 수도 많아지고 있다고 하자. 그런데 그 성공요인을 제대로 분석해보지도 않은 채 다른 업종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사업이 실패한 경우는 물론이고 성공한 경우도 그 요인 분석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

11. 동경하는 창업가를 모방한다

창업의 계기가 성공한 창업가에 대한 동경심 또는 창업 유행 때문이라면 막연하게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도 큰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시장조사도 잘 하지 않고 모방하는 형태로 창업하면 그 창업은 실패로 이어지기 쉽다.

12. 정부자금에 의존한다

창업을 할 때는 초기투자 등에 상당한 자금이 필요하다. 그때 처음부터 정부자금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다. 운좋게 선정되었다고 하더라도 단 한 번에 그칠 수도 있고 정부자금 대부분이 직원 급여 등으로 들어가게 된다. 사업 운영 자금이 계속 유입되지 않으면 파산에 이르게 된다. 정부자금에만 의존하려고 하면 위험하다.

13. 고정비 확대에 게의치 않는다

사업 수익이 증가하지 않아 빠른 수익 확대를 위해 직원 수나 건물 등에 투자를 하는 경우가 있다.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면 실패로 이어지기 쉽다. 급여나 임대료 등 고정비가 수익을 상회하는 리스크를 검토하지 않고 사업을 확대하면 위험하다.

14. 과거의 성공경험에 취해 있다

기업에서 근무했을 때 크고 작은 성공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창업은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과거의 성공경험은 자신감 고취에는 좋다. 하지만 취해 있어선 안 된다. 성공경험의 노하우를 토대로 하여 새로운 시행착오를 해나가야 한다. 과거의 성공경험에 그렇게 접근하지 않으면 창업 실패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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