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가까운 일본에서는 이제야 관심을 모으지만 미국에서는 과거부터 당연시되어 왔던 주말창업. 실제로 미국에서는 주말을 기업가로 지내는 사람이 많다. 평일에는 회사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주말에는 부모, 형제, 친구와 자신의 사업을 운영한다. 취미 수준에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업이 제대로 궤도에 올라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본지에서는 주말창업에 대해 궁금한 부분을 FAQ로 정리해봤다.

 1. 주말창업은 무엇인가?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 소자본으로 창업하는 것을 의미한다.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억제하면서 부수입을 확보하고(수입원의 다양화) 회사로부터의 자립도(커리어 리스크 분산)를 높이면서 창업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주말창업가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

 2. 우리나라에도 주말창업가가 있는가? 실제로는 본 적이 없다. 

주말창업가는 자신이 주말에 자신의 사업을 한다는 것을 회사가 알길 바라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주말창업의 장점이나 노하우가 그다지 확대되지 않았다. 하지만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 창업을 한다’는 컨셉을 알게 된 직장인 중에는 주말창업을 실천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주말창업 사례라면 ‘선데이토즈’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게임회사에 다니던 친구들이 일요일마다 토즈에 모여 게임을 개발했고 그 후 본격적 창업을 한 경우다. 선데이토즈는 현재 상장회사로서 수백 명의 일자리를 만든 회사가 되었다.

 3. 구체적으로 주말창업으로 어떤 일을 많이 하는가?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판매하거나 컨설턴트를 하거나 칼럼을 쓰거나 어떤 일의 중개나 알선을 하거나 등이다. 주말창업가 대부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회사에서 근무하고 때로는 야근도 하는 등 평범한 직장인일 것이다. 한 가지 다른 점이라면 직장인으로서의 일 이외에 본인 자신의 일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 중 일부는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주말창업을 통해 실현하고 있을 것이다. 주말창업은 그리 간단하지 않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 약간의 아이디어로 사업을 시작하고 키워나가는 것은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일 것이다.

 4. 주말창업은 아르바이트와 다른가? 

다르다. 주말창업은 회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회사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생활할 수 있는 규모의 사업을 목표로 한다. 주말의 여유시간을 활용해 번역이나 학원강사 등 취미와 실익을 겸한 ‘아르바이트’를 하는 직장인은 예전부터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창업’은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고용된다는 점에서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일의 출처가 한 군데 늘어났을 뿐이다. 한편 ‘주말창업’은 자신이 하기에 따라 수입의 차원이 달라진다. 본업과 비슷한 수입을 버는 주말창업가도 적지 않다.

 5. 왜 회사를 그만두지 않는가? 

회사를 그만두는 것은 기존의 안정된 수입을 포기하고 빚을 안고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의미다. 게다가 실패하면 방황할 우려가 있다. 회사에 근무하면 어쨌든 매월 급여를 받을 수 있다. 혹시라도 주말창업에 실패해도 수입이 끊어질 염려가 없다. 이에 새로운 도전도 곧바로 할 수 있게 된다.

 6. 바빠서 주말창업을 할 틈이 없다. 

잘 생각해보자. 회사원에게는 회사로부터 구속받지 않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다. 예를 들어 주말 2일 동안 쉬는 회사라면 1년 동안 100일 이상, 공유일이나 연차가 20~30일이라면 연간 365일 중 3분의 1이 쉬는 날이다. 여기에 하루 몇 시간 정도는 자유로운 시간이 있다. 예를 들어 아침에 1시간 일찍 일어날 수도 있다. 이 정도만으로도 가능한 일은 많다.

 7. 왜 ‘소자본’으로 시작하는가? 

대부분의 직장인에게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은 정해져 있다. 이미 아파트대출 등의 은행빚을 안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 새로 빚을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따로 창업자금을 모으려고 해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가능한 한 돈을 들이지 않고 현재 갖고 있는 자금으로 가능한 선에서 시작하는 게 좋다. 곧바로 시작할 수 있다. 물론 빚을 지지 않으면 인생 리스크도 줄어든다.

 8. 주말창업으로 주로 인터넷 관련 사업을 추천하던데?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 그리고 ‘돈을 들이지 않고’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말하자면 속 편하게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의 힘이 필요하다. 주말창업을 한 경우에는 고객이나 파트너와의 만남이나 커뮤니케이션에 시간과 돈을 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또 근무시간 중에만 일을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인터넷을 활용하면 고객이나 파트너와의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하는 시간이나 돈을 절약할 수 있다. 덕분에 회사에 있으면서 사업을 시작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인터넷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인터넷은 어디까지나 툴로서 활용하길 권한다.

 9. ‘근로계약서’에 부업을 금지하고 있다. 

원래 직장인은 정해진 근무시간을 회사에 제공하는 조건으로 급여를 받는다. 그러므로 근무시간 이외의 시간을 회사가 구속하는 것은 옳지 않다. 법률전문가도 이 금지규정은 위헌이라고 판단한다. 물론 근무시간 중에 다른 일을 하거나 주말창업의 피로가 본업에 나쁜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한 근무시간 외에 다른 일을 하는 것에 대해 회사가 왈가왈부할 권리는 없다. 가령 회사로부터 소송을 당한다고 해도 재판에서 직원이 이길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기업은 직원이 회사 밖에서 일하는 것을 금지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 행동을 비난하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반대로 회사가 부업이나 주말창업을 금지하면 그 회사는 인권침해로 고소당할 가능성이 높다.

 10. 주말창업은 ‘커리어 혁명’이다. 

일반적으로 회사원의 경우 현재 일에 보람을 찾을 수 없는 경우 리스크를 안고 회사를 떠나거나 보람을 포기하고 퇴직까지 회사에 남는 2가지 선택지 밖에 없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회사를 다니면서 주말창업을 시작하고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직장을 그만둔다’는 3번째 선택지가 생겼다. 그런 의미에서 ‘주말창업’은 ‘커리어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처럼 인생이모작, 인생삼모작이 당연시되는 시대에는 더욱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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