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의 연간 거래액은 2014년 IPO 시점에서 2,480억 달러를 넘어 미국의 이베이와 아마존을 합한 것보다 많았다. 1999년 잭 마(마윈)가 창업한 동사의 핵심 비즈니스는 이커머스지만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AI 영역이다.

알리바바를 비롯해 바이두나 텐센트 등 중국의 테크기업은 정부의 후원을 받아 AI 분야의 세계 리더가 되고자 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AI 산업을 1조 달러 규모로 키운다는 구상 하에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거대한 인구,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유연한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무기로 하여 알리바바는 AI 영역에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다. 동사는 AI나 머신러닝, 시큐리티, 자연어 처리와 같은 분야에서 7개 랩에 투자했다. 여기에서는 알리바바의 AI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최대 최대의 쇼핑데이라고 하는 ‘독신자의 날(Single’ Day)‘에 알리바바는 자사 산하의 ‘Tmall’에 Tmall Smart Selection이라는 AI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 솔루션은 자연어 처리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것으로 AI를 활용한 상품 추천을 하므로 소매업자들은 비교적 정확한 수요를 예측할 수 있다.

AI를 이용한 챗봇 ‘Dian Xiaomi’는 90%의 음성인식 능력을 자랑하고 하루에 350만 명의 유저가 이용하고 있다. 최신판 Dian Xiaomi는 고객과의 대화에서 감정을 인식하여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는 사람에게 연결도 한다.

또 ‘독신자의 날’에 활용된 것이 로봇이다. 알리바바의 창고에는 자동화가 진행되어 200대 이상의 로봇이 하루에 100만 건의 출하 작업을 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또 드론을 이용한 배달도 하고 있다.

이런 첨단 기술의 활용에 의해 2017년 독신자의 날의 매출은 250억 달러에 달하여 2016년의 178억 달러에서 대폭 증가했다.

컨설팅기업인 맥킨지가 2017년 12월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이커머스 결제액은 전 세계의 42%에 달하며 이것은 미국/독일/프랑스/일본을 합한 것보다 많은 것이다. 중국의 소매업자들은 디지털화를 진행한 사람만이 생존 가능하다고 생각하여 실제 매장의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중국 전역의 100만에 이르는 소규모 매장에 알리바바의 결제 및 센서를 조합한 스마트화를 추진하기 위한 툴을 도입시키고 있다.

알리바바는 AI 관련 기업에 방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데, 기업 가치가 45억 달러인 얼굴인식에 강점을 가진 AI 기업 ‘센스타임’의 최대 투자자다. 내년 10월에는 ‘DAMO 아카데미’를 설립해 AI 관련 R&D 분야에 3년간 1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나아가 알리바바가 진행하는 스마트시티 계획은 ‘시티브레인’ 프로젝트다. 저장성 항저우시에서 시작된 알리바바의 이 프로젝트는 머지않아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프르에서도 전개된다. 시티브레인 프로젝트는 AI를 활용해 도시의 교통을 관리하여 교통정체를 15% 완화했던 실적을 갖고 있다.

알리바바의 궁극적 목표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AI를 운용해 인터넷에 접속만 되어 있으면 서플라이 체인부터 개인까지 모든 사람이 AI에 액세스 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 것이다.

알리바바는 올 6월 양돈 관련 사업을 하는 Decon Group, Tequ Group과 연계하여 얼굴인증 기술을 이용한 양돈 사업에도 진출했다. 스마트시티부터 양돈 현장까지 알리바바의 AI 활용 사례는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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