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은 전 세계에서 거액의 자금이 투입되어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기업은 표준이 될 만한 활용법을 아직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 뉴스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Forrester는 기업이 개발을 진행하는 블록체인의 90%가 실용화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소인 나스닥은 2016년부터 주주총회의 투표 시스템이나 개인기업의 증권발행에 블록체인을 활용한다는 구상을 제시했지만 아직 실현에까지 이르지 못했다. 동사의 제품 매니저는 “우리는 블록체인의 사용케이스를 간단히 찾아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의 도입에는 많은 관계자의 협력이 필요해서 예상 이상으로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을 개발하는 기업은 다수로, IBM과 Microsoft, Accenture 등이 거액의 자금을 투입했다. WinterGreen Research의 조사에 따르면 작년까지 블록체인 개발에 기업이 들인 금액은 거의 7,000억 원으로 그 중 IBM이 32%, Microsoft가 19%, Accenture가 17%를 차지하고 있다.

IBM이나 Microsoft는 클라우드의 일부에 블록체인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서플라이체인 정보나 거래 이력 등의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로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 제품 출시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IBM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제품의 실용화를 위한 전담 직원을 1,500명 이상 보유하고 있다.

IT분야 조사기관인 Gartner는 시장이나 기업의 관심과는 모순되게도 블록체인이 실제 IT기업의 운영에 활용되고 있는 것은 1% 정도라고 보고하고 있다. 블록체인의 실용화를 목적으로 한 실증족인 실험을 하는 IT기업은 대략 전체의 8% 정도였다.

오스트레일리아 증권거래소는 2년 전에 블록체인을 활용한 정산 및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있다. 원래는 작년까지 시스템이 완성되어 운용이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동사는 시스템 운용이 2020년이나 2021년경에 이뤄질 것이라며 계획 변경을 발표했다.

Gartner는 “블록체인에 대한 기대와 현실의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는 듯하다.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제품은 매우 적다”고 말한다.

블록체인의 실용화가 진행되지 않는 이유로, 새로운 기술이므로 현재의 시스템과의 호환성이 없어 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현재 기업이 요구하는 대량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는 점도 지적한다.

대기업을 포함해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기술 응용의 본보기가 되는 사용 케이스를 하루 빨리 발견하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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